쇠검은머리쑥새 Emberiza yessoen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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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ander Thomas / 출처 ebird.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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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라’의 문을 열고 닫은 그 새. ‘쇠검은머리쑥새’ 황윤 감독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영화의 첫 내레이션은 “승준은 쇠검은머리쑥새를 찾고싶어 했다.”이며, 마지막엔 “승준이가 녹음에 성공했다. 쇠검은머리쑥새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였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쇠검은머리쑥새의 노래. 영화의 마무리는 새의 관점으로 갯벌을 조망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배경으로 여러 새들의 지저귐이 들린다.
아버지 오동필 단장과 함께 수라를 지키고자 활동하는 승준씨는 그곳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쇠검은머리쑥새의 노랫소리(Song - 번식기에 텃세를 부리거나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소리)를 녹음함으로써 그 새가 수라를 번식지로 활용한다는 증거를 제시하려 한다. 양서류, 곤충, 새 등은 소리로 소통하는 동물이고, 사람도 거기에 포함된다. 승준씨는 사람과 새의 공통점을 이용해 새의 존재를 증명하고 새를, 그들의 번식지를 지키려 했다.
쇠검은머리쑥새는 멧새과 조류이다. 멧새과는 갈색을 띠고 검은줄무늬를 가진 소형 조류로, 부리는 원추형이 많고 끝이 뾰족하다. 지상에서는 풀씨 듣을 많이 먹지만, 번식기에는 곤충을 많이 잡아먹는다. 둥지는 땅이 약간 패인 곳, 풀숲이나 덤불이 우거진 곳 등에 만든다. 우리나라 국가생물종목록에는 총 28종의 멧새과 조류가 등록되어 있는데, 그중 3종 쇠검은머리쑥새, 검은머리촉새, 무당새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뒤의 2종은 나그네새이고, 쇠검은머리쑥새는 흔치 않은 겨울철새로 국내에서 매우 드물게 번식한다. 이들은 습한 초원 서식지에 둥지를 짓고 습지 가장자리의 갈대밭이나 덤불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겨울깃 외양은 암수 모두 유사하나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머리가 검어지므로 육안으로 구별하기 용이하다.
갈대밭이나 덤불은 몸을 숨길 수 있으면서도 번식하기에도 좋고 먹이 자원도 풍부하여 동물들에게 든든한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장소이다. 몇 해 전 군산평화박물관의 평화답사로 방문한 수라에서 본 갈대밭을 기억한다. 그때 오동필 단장은 옛날엔 이런 곳에 모여서 호랑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깊은 산속에만 살았을 것만 같은 호랑이는 실제로는 나지막한 언덕 지대의 숲을 좋아하고 행동반경이 매우 넓으며 물가의 우거진 숲, 늪지대, 갈대밭 등의 서식환경도 선호하였다. 몸을 숨길 수 있으면서도 시야가 트여 고라니와 같은 동물을 사냥하기에 용이했으리라. 한반도 연안과 여러 섬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역사적 기록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쯤되면 수라의 갈대밭이 옛날 옛적 호랑이 얘기 듣기 딱 좋은 장소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때만 해도 수라의 갈대밭 하면 호랑이가 생각났는데, 이제 수라의 갈대밭 하면 쇠검은머리쑥새가 생각난다. 미래에 수라의 갈대밭에 가면 누굴 만날 수 있을까? 과거에 그곳에 호랑이가 실제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전히 아름다운 수라의 과거, 현재, 미래 모두를 응원한다.
[참고 및 인용]
이우신 외,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 https://m.blog.naver.com/cgrbank/221079519848 https://ebird.org/species/ocrbu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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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검은머리쑥새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작은 새 중에서도 유난히 작아,
이름 앞에 쇠를 붙인 쇠검은머리쑥새가 노래합니다.
사랑하는 이의 귀에 노래를 불러줍니다.
도요새가 날아드는 수라갯벌과 해창갯벌을 지키려는 사람,
전쟁을 거부하고 평화를 일구는 사람.
작은 존재도, 무용한 존재도, 다른 존재도 더불어 살아가는
자비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향기로운 노래를 불러줍니다.
해창갯벌에 아스팔트 대신 바닷물이 들어오고
팔레스타인에 비명 대신 웃음이 찾아들기를
작디작은 쇠검은머리쑥새들이 모여 연꽃향 아름다운 오월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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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는 벌목되어 군산항에 입항했다. 진액을 빼기 위해 바다에 던져진 나무는 간혹 바다를 떠돌다 자유를 얻고, 계화도 양지포구에 다다랐다. 허철희 선생님의 눈에 띄었고, 그 나무는 최병수 작가의 손에 바다의 물고기 신이 되어 모든 생명의 씨앗들을 비늘에 품어 물 위를 뛰어 올랐다. 내초도에 2002년 5월 23일 경우기가 엔진의 크랭크축을 강하게 밀어내어 심장처럼 내뿜던 그 내초도 갯벌 작업로 한편에 세워진 것이다. 그 나무는 숭어로 승화되어 물에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천천히 쓰러졌고, 숭어는 갯벌에 묻혀 눈만 떠 간신히 뜨고 있었다. 2008년 다시 숭어를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인간은 그걸 뽑았고, 숭어는 한동안 그렇게 누워 있었다. 5월3일 다시 숭어가 뛰어 힘 있게 물을 차고 물 위를 날던 수라갯벌 하늘을 보여주게 되었다. 거대한 1.5톤의 숭어는 크레인으로 세워주자 이후 스스로 서서 버티고 우리를 바라보는 듯했다. 숭어는 살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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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에 출현할 도요새를 명상하며
도요새가 수능에 출현했었다. 그것도 2번이나. 청소년기에 분단과 한국전쟁을 겪었던 소설가 김원일은 한글세대로서 현대 한국문학의 기반을 다졌다. <마당깊은 집>을 포함한 그의 작품들은 수능 단골이라고 한다. 1979년 발표한 중편소설 <도요새에 관한 명상>도 그러하다. 환경 문제를 지목한 최초의 생태소설이기 때문이다.
동네에서 수재라고 이름났던 형 병국은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지만 긴급조치법에 걸려 제적당하고 낙향한다. 실의에 빠진 그는 철새에 매료되어 탐조의 일상을 보낸다. “내 나날은 권태에 감금당한 자유였는데, 조금도 자유스럽지 못한 내 사고의 닫힌 문을 도요새가 날카로운 부리로 쪼며 나를 불렀다. 도요새는 떠남, 이동의 자유와 그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인내, 고통에 관하여 내게 경험담을 재잘거렸다.”
병국은 유독 물질을 흘려보내는 기업을 고발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잇따른 새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군사시설에 들어갔다가 잡히기도 하며 희귀종 보호에 힘쓴다. 동생 병식은 새가 되고 싶다는 형이 새는 커녕 진정한 자유인이나 되겠냐며 비웃는다. 속으로는 지방 대학 입시에 매달려 주위 눈치만 살피며 사는 벌레같다고 자조하며 돈벌이 삼아 새를 독살해 포획하는 일에 쫓아다닌다. “작은 심장으로 숨 가빠 하며 열심히 혼자 날아간다. 그렇다고 방향이나 길을 잃는 법은 없다. 혼자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각 떨어진 개체의 몸이지만 나는 속도가 일정하고 행로가 분명하므로 무리에서 낙오되거나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 자력으로 날지만 함께 이동하는 공동체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낙오되면 홀로 죽는다. 5백만 년 전 신생대부터 우리 조상들은 그런 고통의 긴 여행을 터득해 왔다. 인간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바다와 하늘이 맞물린 무공 천지에 보이지 않는 길을 열어 봄, 가을 두 차례 대이동으로 바다와 대륙을 건넌다.”
배경이 되는 ‘동진강’은 1962년 박정희 군사 정권의 제1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국책사업으로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개발이 시작된 울산을 상정한 가공의 도시에서 동해 남단으로 흐르고 있으니 한때 극심한 오염으로 90년대에는 ‘죽음의 강’, ‘똥물’이라고 불렸던 태화강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절기쯤이면 동진강 하구 삼각주에는 여러 종류의 나그네새와 철새를 볼 수 있었다. 청둥오리·바다오리·황오리·왜가리·고니·기러기·꼬마물떼새·흰목물떼새·중부리도요·민물도요·원앙·논병아리 등 수십 종의 철새와 나그네새들이 먹이를 쫓아 싸대는 그 수다스런 행동거지가 장관을 이루었다.”
2000년대부터 울산시는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사라졌던 새들이 돌아오고 있다. 2025년 가을에는 시민탐조단이 전 세계에 200여 마리만 남았다는 넓적부리도요가 해안가에 있는 모습을 촬영해 화제가 되었다. 붉은어깨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노랑부리도요, 좀도요, 깝짝도요 등도 포착했는데 울산시 관계자까지 탐조와 생태복원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는 모습을 뉴스로 볼 수 있었다.
그러니 수능시험에 <도요새에 관한 명상>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국민소득 1천 달러 달성에, 오늘날 조국 근대화가 다 무엇으로 이루어진 성과인 줄 선생도 알지요?”라면서 ‘새와 물고기의 죽음’을 묵인했던 45년 전의 문장이 국민소득 3만 7천 달러를 달성한 현재에도 똑같이 쓰이는 현실을 논해야 하지 않겠는가. 도요새가 찾아 오는 수라갯벌을 매립하고 새만금신공항을 짓겠다는 각종 파괴적 국가계획을 논술주제로 제시할 만하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 도요새에 관한 명상을 전국적으로 함께함이 옳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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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갯벌에 도로를 깐다고? _ 유기만
새만금 방조제가 생기고 남북로, 동서로 도로가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새만금에는 너른 갯벌이 남아있다. 바로 잼버리 부지 앞 생태환경용지와 관광레저 단지로 개발 계획이 되어 있는 해창갯벌이다. 언제라도 해수유통만 원활히 되면 풍요로운 생명들로 가득찰 곳이고 현재도 동진강 수역 중 주상천 하구 지역에 위치하여 참수리, 흰꼬리수리, 정어새와 동진수역에서는 유일하게 도요새류가 관찰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곳이 위기에 처해있다. 생태환경용지를 가로지르는 도로 계획 때문이다. 이미 잼버리 부지로 도로가 나있어 굳이 바로 앞에 생태용지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계획에 있기 때문에 만든다는 것이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에 따르면 해창갯벌에서 관찰된 법정 보호 조류는 황새를 포함에 총 18총이다. 그대로 두기만 해도 생태적 가치, 환경적 가치가 충분하고 생태 관광으로 명소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에 도로가 웬말인가?
생태환경용지에 인위적인 도로 계획 취소하고 해창갯벌을 그대로 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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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회 팽팽문화제에 참석한 토리님의 글 입니다.
군산으로 다시 돌아와 참여한 예순네 번째 팽팽문화제. 많은 무대와 봄을 담은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참여했고 역시나 따뜻한 환대와 특별한 경험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 문화제는 탈가무악극을 준비해 주신 악단과 예술가들로 활기가 넘치고 분주했습니다.
준비가 한창인 팽나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처음으로 “팽팽 60분”에 참여해 “도요새에 관한 명상”이라는 소설과 두 편의 시를 함께 읽었습니다. 소리를 내서 책과 시를 읽은 것이 굉장히 낯설었고, 특히 시를 낭독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함께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며 삶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과 환대로 팽나무를 지키는 팽팽문화제에서 도요새에 대한 글을 읽고, 탈춤과 학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며 춤, 노래, 글과 이야기를 통해, 예술로 투쟁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애도와 슬픔,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희망과 열정, 힘과 에너지 등,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모두 글로 옮길 수 없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팽나무를 찾아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갯벌에서 종종거리며 다니는 도요물떼새를 보면서 살아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팽나무를 보고 만지면서 그 아래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 연결된 느낌, 세상을 버텨내는 힘을 받습니다. 서로를 아껴주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 그 힘을 느끼고 함께 하는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되고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멋진 공연, 음악 그리고 봄내음 가득한 식사까지, 이 모든 준비를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은 팽팽문화제였습니다. 팽팽문화제에 처음 오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큰뒷부리도요가 항상 있어야 할 곳을 알고 다시 돌아오듯 또,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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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팽팽문화제에 올 때마다 문화제를 준비할 때부터 씽씽이를 타고 누비는 어린이가 단연 눈에 띈다. 어린아이의 웃음은 그 자체로 평화. 4월 팽팽문화제에서는 600년 팽나무와 함께 자라는 아홉살 인생, 봄햇살 같은 미소가 예쁜 연수를 만났다.
저의 아빠는 박창하, 엄마는 최보미고요. 첫째 오빠는 박은수고요. 둘째 오빠는 박현수, 셋째 오빠는 박문수고, 언니는 박지수고요. 저의 이름은 박연수입니다. 큰오빠는 스물네살입니다. 저는 전북 익산 오산면에 있는 남오산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저는 여섯 살 즈음 처음 이곳(하제마을 팽나무 팽팽문화제)에 왔는데 그땐 너무 긴장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주말에 혼자서는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그냥 아빠 따라와서 팽팽에서 놀려고 왔었어요. 저번에 한 일곱 살쯤에 어떤 동생 만나가지고 걔가 비눗방울 빌려줘 가지고 비눗방울로 놀았어요.
팽팽문화제에 와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때는 저번에 아홉 살 때 (올해 2월) 여기서 연을 가장 높이 날렸을 때예요. 그리고 팽팽문화제에 와서 가끔 캠핑도 하는데요 아빠한테 들었는데 옛날에 뭐 사자랑 호랑이 같은 거 나온다고 들어가지고 캠핑날 밤에는 엄청 무서웠어요.
여기 팽나무를 보면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여태까지 여기 마을을 지켜주고 오래 오래 사셨으니까 우리도 오래 살고 나도 오래 살면서 나무가 더 오래 살기를 바래요.
제가 생각하는 평화는 전쟁 안 하고 서로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즐겁게 웃으면서 지내는 거예요. 요즘 제일 재미있는 건 학교에 있는 철봉에 앉는 건데요. 엄청 팔에 힘을 꽉 줘서 매달려서 앉는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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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건설중단과 생태계복원기원’미사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전북도청
새만금신공항백지화 목요캠페인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군산 한길문고사거리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의 농성천막이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전북도청앞으로 이사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문화제 있어요!)
새만금국제공항 취소소송 2차 항소심 5월 13일 오후 3시, 서울고등법원
제65회 팽팽문화제 <오월> 솟대 만들고 세우기, 김반장 공연, 로겜 야외 피아노 연주, 1박2일 캥핑 등 5월 23일 오후 3시, 군산하제마을 팽나무 앞
[옥봉생태평화센터 새사람] 건립기금마련 전시회 ‘평화여 멀구나’ 5월 26일(오프닝 오후4시) ~ 6월 7일 서울, 공간풀숲 (종로구 사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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